
위너한의원 (좌)김영진 대표원장 / (우)이신규 수석원장
자가면역질환 연구·치료해온 20년 외길
증상의 회복을 넘어 삶까지 바라보다
김영진ㆍ이신규 위너한의원 대표원장ㆍ수석원장
자가면역질환은 단순히 특정 장기의 문제로 설명되기 어려운 질환이다. 통증이나 염증이라는 가시적인 증상 이전에, 몸의 균형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무너져온 결과에 가깝다. 문제는 이러한 질환들이 대개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것처럼 인식된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일상 속에서 반복돼 온 미세한 변화와 신호들이 축적된 끝에, 특정 시점에서 질환의형태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병원을 찾았을 때 환자들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말은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 “지속적인 관리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가면역질환과 난치질환 앞에서 의료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한다. 치료 가능성보다는 한계를 먼저 언급하는 구조 속에서, 환자들은 신체적 고통과 함께 설명되지 않는 불안과 막막함을 동시에 감내하게 된다. 특히 이미 여러 치료 과정을 거친 뒤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일수록 그 심리적 부담은 더욱 깊어진다. 이 지점에서 의료는 단순한 처치나 기술적 개입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다시 바라보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위너한의원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했다. 자가면역질환을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규정하기보다, 몸의 흐름과 방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긋나 왔는지를 함께 살피는 접근을 택해왔다. 단기적인 증상 완화에 머물지 않고, 질환 이전의 삶과 축적돼 온 신호, 현재의 몸 상태를 하나의 연속선 위에서 해석하며 다시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데 초점을 둔다. 이러한 문제의식과 진료 철학의 출발점에 선 위너한의원을 <위클리피플>이 만나보았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같은 질문을 품은 두 사람의 시작
위너한의원의 출발점에는 김영진 대표원장이 있다. 김 원장은 2004년 개원 이후 임상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자가면역질환과 난치질환 환자들을 통해 진료의 방향을 점차 구체화해왔다. 단순히 증상을 조절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몸 전체의 흐름과 면역 균형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임상 경험과 함께 축적돼 온 시간이었다.
이신규 수석원장은 이러한 문제의식이 충분히 무르익어가던 시점에 위너한의원에 합류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원광대학교 재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생 시절부터 학술 연구를 함께하며 교류해 온 선후배 사이로, 암과 난치질환, 자가면역질환처럼 현대의학만으로는 설명과 해법에 공백이 남는 영역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을 공유해왔다.
김 원장은 개원 초기부터 봉약침과 약침 치료를 중심으로 통증 질환 환자들을 다수 진료해왔으며, 특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경과를 지켜보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체감해왔다. 통증 완화에 머물지 않고 전신 상태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사례들이 축적되면서, 이 분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 역시 분명해졌다는 설명이다.
김영진 대표원장: “학창 시절, 간암 말기였던 가족이 한방치료를 통해 호전을 보이다가 수혈 이후 급격히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한의학적 치료가 가진 가능성과 동시에 분명한 한계를 함께 고민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치료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 가능성이 충분히 연구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신규 원장이 합류하면서 이러한 고민은 개인의 문제의식을 넘어 공동의 연구와 협업으로 확장됐다. 두 사람은 자가면역질환과 난치질환을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며, 쑥뜸치료와 봉약침, 약침 치료를 임상에 적용해왔다. 특히 쑥뜸치료는 이 원장이 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연구해온 치료법으로,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이신규 수석원장: “이미 여러 치료를 거친 뒤,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을 듣고 저희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희망을 잃고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늘 컸습니다. 같은 분야를 오랜 시간 함께 공부해온 두 사람이 같은 문제의식을 품고,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는 점이 위너한의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봅니다.”
위너한의원은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기보다, 오랜 시간 축적된 논의와 공통된 철학 위에서 진료가 이루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 원장이 쌓아온 임상 경험 위에 이 원장의 연구와 진료가 더해지며, 자가면역질환을 중심으로 한 전문 진료 체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왔다.
몸 전체를 바라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위너한의원이 자가면역질환을 대하는 방식은 증상 중심의 접근과는 분명한 거리를 둔다. 두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을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병으로 보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반복돼 온 작은 변화와 신호들이 누적된 결과라는 인식에서 치료가 시작된다. 이신규 원장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치료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강조한다.
이신규 수석원장: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몸의 흐름을 악화가 아닌 회복의 방향으로 되돌리는 데 본질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호전되느냐가 아니라, 회복이 지속될 수 있는 몸의 조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너한의원에서는 환자의 현재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질환이 생기기 이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생활 습관과 누적돼 온 신호들을 면밀히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치료 방향과 관리 전략을 설정한다. 임상적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베체트병, 섬유근육통,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을 특히 많이 만나고 있으며, 이 분야를 단기간의 처방보다는 꾸준한 추적관찰과 긴 호흡의 치료가 필요한 영역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같은 진료 철학은 연구 방식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위너한의원의 연구는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두 원장은 한약과 침 치료는 물론, 직접뜸과 봉약침 등 다양한 치료법을 스스로 체험하며 효과와 한계를 검증해왔다.
김영진 대표원장: “의사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치료를 환자에게 권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증과 회복의 흐름을 몸으로 이해 해야만 환자에게 보다 책임 있는 설명과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죠. 이러한 판단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뉴질랜드 등지의 다양한 임상 현장을 직접 찾아,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의료진들과 교류하며 여러 치료법을 접하고 치료의 가능성을 넓혀왔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들이 시간이 지나며 정리되고 축적돼 현재 위너한의원의 치료 체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료와 연구가 축적되는 과정에서 두 원장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소화 기능과 체내 환경의 변화에 주목해왔다. 음식의 소화와 흡수, 배설을 담당하는 기능은 외부 자극과 내부 균형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면역 반응 또한 과도하게 예민해지기 쉽다.
김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의 회복 과정에서 몸의 기본적인 환경을 먼저 정비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임상적 판단을 바탕으로 정리된 처방이 ‘청명탕’이다. 청명탕은 특정 질환을 직접 겨냥하기보다, 신체 전반의 흐름을 정돈해 치료가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두 원장은 이를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기초 단계로 활용하고 있다.
사람을 향한 의료, 신념이 된 태도
자가면역질환을 대하는 두 원장의 태도에는 오랜 시간 붙들어온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치료 기법이나 성과 이전에, 의료인이 어떤 마음으로 환자 앞에 서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의료의 한계와 불확실성을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영역인 만큼, 그 앞에서 의료인은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낮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영진 대표원장: “치료를 하다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히 보입니다. 그래서 더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를 내가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기보다,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성경 구절처럼 환자를 이웃과 같이 사랑하려는 마음이 결국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태도는 빠른 결과를 약속하지 않는 위너한의원의 진료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단기간의 처방이나 강한 개입으로 해결되기보다, 무너진 몸의 흐름을 시간 속에서 다시 세워가는 과정에 가깝기 때문이다. 두 원장은 치료의 속도를 앞당기는 것보다, 환자가 그 시간을 견뎌낼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이라고 본다. 좋아지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두 원장은 그 ‘함께 가는 과정’ 자체를 치료의 연장선으로 본다. 그들의 진료 철학은 신앙에서 비롯된 겸손과 책임의 태도 위에서, 치료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환자를 놓지 않는 의료로 이어지고 있다.

‘위너’라는 이름에 담긴 의료의 약속
위너한의원의 이름에는 단순한 성공을 넘어, 질병의 시간을 끝까지 함께 견뎌내겠다는 의료의 태도가 담겨있다. 김 원장은 ‘위너’라는 단어를 결과가 아닌 여정의 언어로 설명한다. 질병은 삶에 분명한 고난으로 다가오지만, 그 과정을 통과하는 동안 환자가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다시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순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믿음에서다.
“질병은 분명 고난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희망과 성취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조금씩 일상이 회복되고, 다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는 그 지점까지 함께 가고 싶었습니다. 위너한의원과 함께 환자도 ‘위너’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두 원장의 인식은 위너한의원이 지향하는 ‘주치의 개념의 의료기관’이라는 방향성을 분명하게 규정한다. 위너한의원이 말하는 주치의란, 증상이 악화된 뒤에야 개입하는 의료가 아니라 몸의 변화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가장 먼저 질문을 던지고 방향을 함께 점검하는 관계에 가깝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대신, 이전 치료의 경과와 생활 습관, 또 반복돼 온 신호들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축적하며 관리하는 구조다. 질환을 일회적 사건이 아닌, 시간 속에서 관리해야 할 과정으로 이해하려는 접근이다.

쑥뜸치료와 같은 전통 치료를 꾸준히 강조하는 이유
역시 동일한 관점에서 비롯된다. 두 원장은 쑥뜸치료를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몸의 균형과 면역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조율하는 관리 도구로 바라본다. 정기적인 관리 속에서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큰 악화로 이어지기 전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는 치료라는 판단이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을 ‘치료가 끝나는 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몸의 상태로 인식하는 위너한의원의 진료 철학을 상징한다.
위너한의원이 그리고 있는 미래는 명확하다. 단지 병을 없애는 데서 역할을 끝내는 의료가 아니라, 질병의 시작과 회복, 그리고 그 이후의 삶까지 함께 책임지는 주치의로 남는 것. 환자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의료적 기준점이 되는 것이다. 같은 질문을 품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온 두 원장의 시간은, ‘위너’라는 이름이 단순한 성과 의 상징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료의 약속으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위클리피플 언론보도] - 원문보기
(https://www.weeklypeople.net/view.do?seq=22933)
위너한의원 (좌)김영진 대표원장 / (우)이신규 수석원장
자가면역질환 연구·치료해온 20년 외길
증상의 회복을 넘어 삶까지 바라보다
김영진ㆍ이신규 위너한의원 대표원장ㆍ수석원장
자가면역질환은 단순히 특정 장기의 문제로 설명되기 어려운 질환이다. 통증이나 염증이라는 가시적인 증상 이전에, 몸의 균형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무너져온 결과에 가깝다. 문제는 이러한 질환들이 대개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것처럼 인식된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일상 속에서 반복돼 온 미세한 변화와 신호들이 축적된 끝에, 특정 시점에서 질환의형태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병원을 찾았을 때 환자들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말은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 “지속적인 관리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가면역질환과 난치질환 앞에서 의료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한다. 치료 가능성보다는 한계를 먼저 언급하는 구조 속에서, 환자들은 신체적 고통과 함께 설명되지 않는 불안과 막막함을 동시에 감내하게 된다. 특히 이미 여러 치료 과정을 거친 뒤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일수록 그 심리적 부담은 더욱 깊어진다. 이 지점에서 의료는 단순한 처치나 기술적 개입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다시 바라보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위너한의원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했다. 자가면역질환을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규정하기보다, 몸의 흐름과 방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긋나 왔는지를 함께 살피는 접근을 택해왔다. 단기적인 증상 완화에 머물지 않고, 질환 이전의 삶과 축적돼 온 신호, 현재의 몸 상태를 하나의 연속선 위에서 해석하며 다시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데 초점을 둔다. 이러한 문제의식과 진료 철학의 출발점에 선 위너한의원을 <위클리피플>이 만나보았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같은 질문을 품은 두 사람의 시작
위너한의원의 출발점에는 김영진 대표원장이 있다. 김 원장은 2004년 개원 이후 임상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자가면역질환과 난치질환 환자들을 통해 진료의 방향을 점차 구체화해왔다. 단순히 증상을 조절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몸 전체의 흐름과 면역 균형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임상 경험과 함께 축적돼 온 시간이었다.
이신규 수석원장은 이러한 문제의식이 충분히 무르익어가던 시점에 위너한의원에 합류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원광대학교 재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생 시절부터 학술 연구를 함께하며 교류해 온 선후배 사이로, 암과 난치질환, 자가면역질환처럼 현대의학만으로는 설명과 해법에 공백이 남는 영역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을 공유해왔다.
김 원장은 개원 초기부터 봉약침과 약침 치료를 중심으로 통증 질환 환자들을 다수 진료해왔으며, 특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경과를 지켜보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체감해왔다. 통증 완화에 머물지 않고 전신 상태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사례들이 축적되면서, 이 분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 역시 분명해졌다는 설명이다.
김영진 대표원장: “학창 시절, 간암 말기였던 가족이 한방치료를 통해 호전을 보이다가 수혈 이후 급격히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한의학적 치료가 가진 가능성과 동시에 분명한 한계를 함께 고민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치료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 가능성이 충분히 연구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신규 원장이 합류하면서 이러한 고민은 개인의 문제의식을 넘어 공동의 연구와 협업으로 확장됐다. 두 사람은 자가면역질환과 난치질환을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며, 쑥뜸치료와 봉약침, 약침 치료를 임상에 적용해왔다. 특히 쑥뜸치료는 이 원장이 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연구해온 치료법으로,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이신규 수석원장: “이미 여러 치료를 거친 뒤,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을 듣고 저희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희망을 잃고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늘 컸습니다. 같은 분야를 오랜 시간 함께 공부해온 두 사람이 같은 문제의식을 품고,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는 점이 위너한의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봅니다.”
위너한의원은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기보다, 오랜 시간 축적된 논의와 공통된 철학 위에서 진료가 이루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 원장이 쌓아온 임상 경험 위에 이 원장의 연구와 진료가 더해지며, 자가면역질환을 중심으로 한 전문 진료 체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왔다.
몸 전체를 바라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위너한의원이 자가면역질환을 대하는 방식은 증상 중심의 접근과는 분명한 거리를 둔다. 두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을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병으로 보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반복돼 온 작은 변화와 신호들이 누적된 결과라는 인식에서 치료가 시작된다. 이신규 원장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치료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강조한다.
이신규 수석원장: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몸의 흐름을 악화가 아닌 회복의 방향으로 되돌리는 데 본질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호전되느냐가 아니라, 회복이 지속될 수 있는 몸의 조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너한의원에서는 환자의 현재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질환이 생기기 이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생활 습관과 누적돼 온 신호들을 면밀히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치료 방향과 관리 전략을 설정한다. 임상적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베체트병, 섬유근육통,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을 특히 많이 만나고 있으며, 이 분야를 단기간의 처방보다는 꾸준한 추적관찰과 긴 호흡의 치료가 필요한 영역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같은 진료 철학은 연구 방식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위너한의원의 연구는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두 원장은 한약과 침 치료는 물론, 직접뜸과 봉약침 등 다양한 치료법을 스스로 체험하며 효과와 한계를 검증해왔다.
김영진 대표원장: “의사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치료를 환자에게 권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증과 회복의 흐름을 몸으로 이해 해야만 환자에게 보다 책임 있는 설명과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죠. 이러한 판단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뉴질랜드 등지의 다양한 임상 현장을 직접 찾아,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의료진들과 교류하며 여러 치료법을 접하고 치료의 가능성을 넓혀왔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들이 시간이 지나며 정리되고 축적돼 현재 위너한의원의 치료 체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료와 연구가 축적되는 과정에서 두 원장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소화 기능과 체내 환경의 변화에 주목해왔다. 음식의 소화와 흡수, 배설을 담당하는 기능은 외부 자극과 내부 균형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면역 반응 또한 과도하게 예민해지기 쉽다.
김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의 회복 과정에서 몸의 기본적인 환경을 먼저 정비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임상적 판단을 바탕으로 정리된 처방이 ‘청명탕’이다. 청명탕은 특정 질환을 직접 겨냥하기보다, 신체 전반의 흐름을 정돈해 치료가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두 원장은 이를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기초 단계로 활용하고 있다.
사람을 향한 의료, 신념이 된 태도
자가면역질환을 대하는 두 원장의 태도에는 오랜 시간 붙들어온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치료 기법이나 성과 이전에, 의료인이 어떤 마음으로 환자 앞에 서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의료의 한계와 불확실성을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영역인 만큼, 그 앞에서 의료인은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낮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영진 대표원장: “치료를 하다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히 보입니다. 그래서 더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를 내가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기보다,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성경 구절처럼 환자를 이웃과 같이 사랑하려는 마음이 결국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태도는 빠른 결과를 약속하지 않는 위너한의원의 진료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단기간의 처방이나 강한 개입으로 해결되기보다, 무너진 몸의 흐름을 시간 속에서 다시 세워가는 과정에 가깝기 때문이다. 두 원장은 치료의 속도를 앞당기는 것보다, 환자가 그 시간을 견뎌낼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이라고 본다. 좋아지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두 원장은 그 ‘함께 가는 과정’ 자체를 치료의 연장선으로 본다. 그들의 진료 철학은 신앙에서 비롯된 겸손과 책임의 태도 위에서, 치료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환자를 놓지 않는 의료로 이어지고 있다.
‘위너’라는 이름에 담긴 의료의 약속
위너한의원의 이름에는 단순한 성공을 넘어, 질병의 시간을 끝까지 함께 견뎌내겠다는 의료의 태도가 담겨있다. 김 원장은 ‘위너’라는 단어를 결과가 아닌 여정의 언어로 설명한다. 질병은 삶에 분명한 고난으로 다가오지만, 그 과정을 통과하는 동안 환자가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다시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순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믿음에서다.
“질병은 분명 고난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희망과 성취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조금씩 일상이 회복되고, 다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는 그 지점까지 함께 가고 싶었습니다. 위너한의원과 함께 환자도 ‘위너’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두 원장의 인식은 위너한의원이 지향하는 ‘주치의 개념의 의료기관’이라는 방향성을 분명하게 규정한다. 위너한의원이 말하는 주치의란, 증상이 악화된 뒤에야 개입하는 의료가 아니라 몸의 변화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가장 먼저 질문을 던지고 방향을 함께 점검하는 관계에 가깝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대신, 이전 치료의 경과와 생활 습관, 또 반복돼 온 신호들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축적하며 관리하는 구조다. 질환을 일회적 사건이 아닌, 시간 속에서 관리해야 할 과정으로 이해하려는 접근이다.
쑥뜸치료와 같은 전통 치료를 꾸준히 강조하는 이유
역시 동일한 관점에서 비롯된다. 두 원장은 쑥뜸치료를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몸의 균형과 면역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조율하는 관리 도구로 바라본다. 정기적인 관리 속에서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큰 악화로 이어지기 전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는 치료라는 판단이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을 ‘치료가 끝나는 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몸의 상태로 인식하는 위너한의원의 진료 철학을 상징한다.
위너한의원이 그리고 있는 미래는 명확하다. 단지 병을 없애는 데서 역할을 끝내는 의료가 아니라, 질병의 시작과 회복, 그리고 그 이후의 삶까지 함께 책임지는 주치의로 남는 것. 환자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의료적 기준점이 되는 것이다. 같은 질문을 품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온 두 원장의 시간은, ‘위너’라는 이름이 단순한 성과 의 상징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료의 약속으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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